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
오늘의 한 권 · 무라카미 하루키, 오자와 세이지 · 비채 · 2015 · 2026년 10월 18일
음악을 깊이 사랑하는 소설가와 세계 무대를 누빈 지휘자가 LP 음반을 들으며 나눈 대화의 기록입니다. 난해한 음악 이론 대신 연주 현장의 공기와 한 음을 다듬는 손끝의 감각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. 자신의 분야에서 끝없이 몰입해 본 두 장인이 나누는 태도와 호흡이 담담하게 전해집니다.
멈추게 되는 대목오자와 세이지가 베토벤 교향곡의 첫 화음 두 개만으로 오케스트라의 그날 운명이 결정된다고 털어놓는 대목이 있습니다. 완벽함보다 단원들의 호흡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찰나의 긴장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.
왜 지금 이 책인가선선한 가을 저녁 클래식 음반을 얹어 두고 조용히 몰입하기 좋습니다.
책 속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, 읽은 느낌을 우리 말로 적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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