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으로 묻는 AI: 꽃 이름부터 영어 설명서까지
시대 공유 AI 시대에 살 준비가 되었는가 7편 · 오마주 매거진 · 2026년 10월 30일
지금까지는 글이나 말로 물었습니다. 요즘 AI는 사진도 읽습니다. 사진 속 글자를 읽고, 무엇이 찍혔는지 알아보고, 그에 대해 대화를 이어 갑니다.
쓰는 앱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. 구글 렌즈·네이버 스마트렌즈는 사진과 비슷한 것을 찾아 주는 쪽이고, 챗GPT·제미나이·클로드는 사진을 보고 대답을 써 주는 쪽입니다.

구글은 2025년 5월, 렌즈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쓰는 사람이 세계에서 15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.
| 2022년 5월 | 80억 |
|---|---|
| 2023년 2월 | 100억 |
| 2024년 10월 | 200억 |
자료: 구글 발표(2022 I/O · 2023.2.8 파리 행사 · 2024.10.3 렌즈 소개) — AR Insider · SEOZoom · TechRadar · The Register · Retail Brew 보도
2024년 10월 기준으로, 그 가운데 다섯에 하나(20%)는 물건을 사려고 찾은 것이었습니다. 사진으로 묻는 일이 그만큼 생활 가까이 와 있습니다.
무엇으로 물을까제미나이는 2025년 5월부터 무료 이용자도 갤럭시·아이폰 모두에서 카메라를 켜 둔 채 말로 묻고 답하는 기능을 씁니다. 화분을 비추며 '이 잎 왜 이래?' 하고 물으면 보면서 대답합니다.
갤럭시라면 화면에 보이는 것을 바로 물을 수도 있습니다. 홈 키를 길게 누르고 궁금한 곳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됩니다(기종에 따라 다릅니다).
네이버의 대화형 AI '클로바X'는 2026년 4월 9일 서비스를 마쳤습니다. 예전 안내를 보고 찾으셨다면, 네이버에서는 스마트렌즈로 물으시면 됩니다.
산길에서 · 꽃과 나무 이름꽃만 찍기보다 잎과 줄기까지 함께 담으면 더 잘 알아봅니다. 찍은 곳과 때를 한 줄 덧붙이면 비슷한 꽃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네이버 스마트렌즈로 꽃을 찍으면 이름·피는 때·꽃말·기르는 법을 한데 모아 보여 줍니다. AI 대답과 견주어 보기 좋습니다.
여행지에서 · 메뉴판과 설명서환율처럼 날마다 바뀌는 것은 AI에게 맡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 값은 원래 통화로 받고 환율은 은행 앱에서 보세요.
설명서는 여러 쪽을 한 번에 올려도 됩니다. 다만 안전에 관한 대목은 AI 요약만 보지 말고 원문을 한 번 더 보세요.
집에서 · 작은 글씨와 부품부품은 자를 옆에 대고 찍으면 크기까지 짐작합니다. 살 때는 가게에서 실물과 한 번 더 맞춰 보세요.
긴 안내문과 편지우편물을 찍을 때는 이름·주소·계좌번호를 손가락이나 종이로 가리고 찍습니다. 필요한 것은 내용이지 내 정보가 아닙니다.
사진으로 묻지 말아야 할 것알약 사진을 보여 주며 무슨 약이냐고 묻거나, 피부에 난 것을 찍어 무슨 병이냐고 묻는 일은 AI에게 맡기지 않습니다. 약은 약사에게, 피부는 의사에게 묻습니다.
네 번째 편에서 말씀드린 대로, AI에게는 진찰 대신 의사에게 물어볼 것을 정리하게 하는 편이 쓸모 있습니다.
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파일에는 설정에 따라 찍은 곳의 위치가 함께 저장됩니다. 그대로 보내면 받는 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.
위치 정보가 없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 2025년 4월, 사진 배경만 보고 찍은 곳을 알아맞히게 하는 놀이가 챗GPT에서 유행했고, 꽤 잘 맞혀 사생활 걱정이 나왔습니다.
농촌진흥청·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자라는 버섯은 2,292종입니다.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다고 확인된 것은 416종, 18%뿐입니다.
| 먹어도 되는지 아직 모름 | 1,550종 |
|---|---|
| 먹을 수 있다고 확인 | 416종 |
| 독버섯으로 확인 | 248종 |
자료: 농촌진흥청·산림청 (데일리안·세계일보 2025.9.15 보도)
사진 앱도 믿을 만하지 않습니다. 2023년 호주 연구진이 버섯 78점의 사진을 앱 세 가지에 보였더니, 가장 잘 맞힌 앱도 절반쯤(49%)만 맞혔습니다.
독버섯만 따로 보면 앱에 따라 30~44%를 알아봤습니다. 잘 맞힌 앱으로도 절반 넘게 놓친 셈입니다.
농촌진흥청은 야생 버섯은 먹지 말라고 당부합니다. 색이나 냄새, 은수저가 변하는지로 가리는 옛말도 근거가 없습니다.
산나물도 같습니다. AI가 알려 준 이름은 구경할 때만 쓰고, 먹는 것은 장에서 산 것으로 합니다.
이 칼럼은 11월부터 월·수·금에 찾아갑니다. 다음 편은 11월 2일 월요일입니다.
렌즈 도표는 구글이 스스로 밝힌 세계 집계입니다. 우리나라만의 숫자나 네이버 스마트렌즈 이용자 수는 공개된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.
앱 단추 이름과 무료로 쓸 수 있는 횟수는 자주 바뀝니다.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입니다.
출처: TechCrunch, 「Eight years of Google Lens」 (2025.5.20, 월 15억 명) · Think with Google, 「Google Lens · AI visual search」 (2025.6, 월 15억 명 이상) · AR Insider, 「Google Lens Reaches 8 Billion Monthly Searches」 (2022.5.16) · SEOZoom, 「At Google I/O 2022 the latest news on the search system」 (2022.5) · AR Insider, 「Google Lens Reaches 10 Billion Monthly Searches」 (2023.2.13) · TechRadar, 구글 'Live from Paris' 행사 실시간 보도 (2023.2.8) · The Register, 「Google expands visual and audio search」 (2024.10.3) · Retail Brew, 「Google Lens gets a precise tweak before the holidays to push shopping」 (2024.10.3) · 바이라인네트워크, 「네이버, 이미지 검색에도 AI 브리핑 확대 적용」 (2025.8.1) · CEO스코어데일리, 「AI 브리핑 이미지 검색까지 확대」 (2025.8.1) · 네이버 보도자료, 「네이버 파파고, 이미지 '바로번역' 기능 새롭게 선보여」 (2020.11.4) · 더팩트, 「"여행지서 사진 한 장이면 번역 끝"…네이버, 'AI 브리핑' 확대」 (2026.7.30) · OpenAI 도움말, 「ChatGPT Free Tier FAQ」 (2026.10 확인) · Clauder Navi, 「Claude Free Plan Limits」 (2026.4.26 수정) · Baked With, 「Using Claude for free: features, limits」 (2026.10 기준) · Anthropic 도움말, 「Upload files to Claude」 (2026.7.23) · TechRadar, 「Gemini Live is now free for everyone on Android and iOS」 (2025.5.20) · 9to5Google, Gemini Live 카메라·화면 공유 전체 확대 (2025.5.30) · 삼성전자서비스, 서클 투 서치 사용 방법 안내 · 뉴스토마토, 「'클로바X' 종료하는 네이버」 (2026.4.7) · 스마트테크노트, 네이버 큐·클로바X 종료 안내 (2026.2.26, 3.20 수정) · TechCrunch, 「The latest viral ChatGPT trend is doing 'reverse location search' from photos」 (2025.4.17) · TechRadar, 「Beware, another ChatGPT trend threatens your privacy」 (2025.4.25) · 익스트림 매뉴얼, 「갤럭시 사진 위치 정보 지우기 및 메타데이터 삭제 방법」 (2026.3.6) · Tenorshare 4DDiG, 「사진 EXIF 제거·확인·추출 가이드」 (2026.10.22 수정) · 데일리안, 「국내 자생 버섯 18%만 식용 가능…"함부로 먹지 마세요"」 (2025.9.15, 농촌진흥청·산림청) · 세계일보, 야생 버섯 주의 보도 (2025.9.15, 농촌진흥청·산림청) · Hodgson 외, 「A comparison of the accuracy of mushroom identification applications using digital photographs」, Clinical Toxicology (2023.2) · Clinical Toxicology 연구 소개 (clintox.org, 2023.3.27) · Gizmodo, 「AI mushroom ID is dangerous, consumer advocates warn」 (2024.3.21)
※ 이 연재는 AI가 공개된 자료를 모아 정리하고, 오마주 매거진이 출처를 대조해 싣습니다. 숫자는 기준 시점의 자료이며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. 바로잡을 곳은 jmp159877@gmail.com 으로 알려 주시면 확인해 고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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